충치 치료, 세렉 인레이 인기…세렉 장비 갖춰야 시술가능
충치 치료, 세렉 인레이 인기…세렉 장비 갖춰야 시술가능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12.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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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충치는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으로 인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기 마련이다. 보통 치과를 처음 방문하는 이유가 충치일 정도니 말이다. 그러나 그렇게 일반적인 치료임에도 충치 치료에 쓰이는 재료의 장단점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문 것이 사실이다. 언젠가는 충치 때문에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면, 충전재의 장단점을 정확히 알아두면 유리하다.

‘아말감’은 어릴 때 누구나 한 번 즈음은 충치 치료 시에 사용해보았던 재료로 수은과 다른 금속의 합금이다. 금속이기에 회색 빛깔을 띄므로 심미적인 부분은 떨어지지만, 충치 치료 재료 중에 유일하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재료라 가격이 무척 싸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변형이 일어나 2차 충치 발생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단점이 있다. 또한 선진국에서는 수은 함유 문제로 치과 재료 사용을 금지한 국가도 있어 안전성 논란 여지가 있는 재료다.

눈에 잘 띄는 앞니나 충치가 크지 않은 치아에 사용되는 ‘레진’이라는 것도 있다. ‘레진’은 치아에 약품처리를 한 후 특수 광선을 쏴 경화시키는 방법으로 시술하는데 치아에 화학적인 결합을 하기 때문에 금속에 비해 탈락될 우려가 적고 금이나 아말감보다 치아 삭제량도 적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변색이 되고,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충치의 범위가 넓은 경우나 어금니에 사용시 깨질 가능성이 크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고있는 금은 치아와 가장 유사한 성질을 갖고 있는 재료로 내구성이 좋으며 인체 친화적이다. 하지만 열전도율이 치아보다 높아서 온도에 민감하고,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섭취했을 때는 이가 시릴 수 있다. 또 심미성도 떨어지고 충치를 제거한 후 본을 떠서 기공소에서 제작해야하기 때문에 다른 재료보다 더 많이 치과를 찾아야하는 단점도 있다.

이 밖에 아말감이나 레진으로도 힘든 넓은 충치일 때는 테세라를 사용한다. 테세라는 레진에 세라믹알갱이를 넣어 고온, 고압으로 굳혀 제작한 것으로 강도가 상당히 좋다. 또 레진과 똑같이 치아색상과 흡사해 보기가 좋고 금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강도가 좋아 ‘금 ’보다 환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미지막으로 세라믹인데 심미적으로도 우수하고 강도도 매우 좋다. 그러나 강도가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깨질 염려가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치아가 깨지는 정도 수준이라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 또한 아말감이나 금과 달리 화학적 결합을 하기 때문에 접착력도 뛰어나며 치아 색상과 비슷해 심미적으로 우수하다.

이와 함께 요즘 원데이 치료로 각광받고 있는 세렉을 이용한 충치 치료가 있는데 세렉에 사용되는 재료는 기존 세라믹보다도 강도가 높은 강화 세라믹을 재료로 마모도도 치아와 유사하며 내구성 또한 올라가 최근 들어 가장 각광받고 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서 세렉을 이용해 본을 뜰 필요 없이 즉시 치아 제작이 가능해 당일 방문만으로 충치 치료가 모두 끝난다는 점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오늘안 치과(www.dentaltoday.co.kr) 강정호 원장은 “충치 치료에는 많은 재료가 활용되기에 치료 시간과 비용 그리고 재료의 장단점을 인지하고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최근 들어 ‘세렉이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세렉이라는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으면 시술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상황 역시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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