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세버스 안전관리 실태 점검
국토부, 전세버스 안전관리 실태 점검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2.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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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지난 5일 밀양 전세버스 전복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당했다. 이와 같은 전세버스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전세버스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전세버스 안전관리 실태 일제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지난 9월 말 기준 16개 시·도에 등록된 업체 1456곳, 전세버스 3만5313대이다.

점검 항목은 ▲전세버스 업체들의 입·퇴사 신고 이행 여부 ▲사업용 자동차 운전적성 정밀검사 미수검자 등 부적격 운전자 채용 여부 ▲명의이용 금지 위반 등과 자동차 정기검사 및 점검 시행, 안전띠 작동, 가요반주기 설치, 불법 구조변경 여부 등 차량 안전관리 실태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국토부와 경찰·지방자치단체·교통안전공단이 합동 실시해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전세버스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국민들의 전세버스 이용 불안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내 음주가무 근절, 안전띠 착용 등 이용객들의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이 병행돼야 한다"면서 "안전 강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제도 개선도 빠른 시일 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는 전세버스 업체들 중 영세사업자가 많은 점을 감안, 일제점검 시행 전까지 점검 기간·내용 등을 업계에 충분히 고지함으로써 위반 사항을 자율 시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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