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KT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30일 6시 20분(현지시간 29일 18시 20분) 남미 기아나 발사센터에서 통신방송위성 'olleh 1호'를 발사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4일 KT에 따르면 이 위성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HD 방송에 대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Ku밴드 FSS(Fixed Satellite Service, 통신용) 24기 및 Ku밴드 DBS(Direct Broadcasting Service, 방송용) 6기를 장착, 총 30기의 위성 중계기로 고화질(HD), 3차원(3D) 등 고품질 위성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5년 이상 위성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Li-ion 배터리가 장착돼 위성전력 성능저하 없이 장기간 안정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그 외 위성방송출력도 대폭 증가돼 폭우 및 폭설 시에도 위성방송 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KT측은 "olleh 1호는 미국 워싱턴 D.C 소재 조립공장에서 최종 조립과 모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으며, 지난달 26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로 옮겨져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 발사체와 결합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발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2월 초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면서 "기존 남한 중심의 커버리지를 넘어 한반도 및 만주 지역까지 커버리지를 확대, 남북한 전체를 아우르는 한반도 위성방송 시대를 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번 위성 발사를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트위터(@ollehkt), 블로그(blog.kt.com), 페이스북(www.facebook.com/ollehkt)을 통해 고객 사연을 접수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연은 파일로 변환돼 발사 당일 발사체 제작사 CEO에게 전달되며, 이벤트 기간 중 사연을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1명씩 선정, 디자이어 HD 스마트폰을 경품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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