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 ‘올해의 안전한 차’ 1위
K7 ‘올해의 안전한 차’ 1위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12.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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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기아차 `K7`이 승용차 중 가장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국내에 출시된 12개 차량의 안전도를 평가한 결과, K7이 종합 점수에서 53.7점(54점 만점)을 받아 '올해의 안전한 차'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현대 쏘나타와 아반떼가 53.6점과 53.4점을 받아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아울러 기아 K5와 스포티지, 현대 투싼 등도 충돌 시험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아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안전도 평가항목은 충돌 분야에서 정면과 부분정면, 측면, 기둥측면, 후방 충돌 시 좌석 안전성 등 5가지로 진행돼 이를 종합해 점수화했다. 또 충돌 시 보행자 안전성과 차량 전복 시 안전성, 제동 안전성 등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좌석 안전성'은 르노삼성 SM5, 아우디 A6가 미흡하고, 차-대-보행자 사고시 보행자 상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행자 안전성’은 기아 스포티지가 별 4개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을 빼고는 대부분 차종이 미흡했다.

‘정면충돌’ 안전성에서는 벤츠 E220 CDI, 아우디 A6(별 4개)를 제외한 5차종이 별 5개, ‘부분정면충돌’ 및 ‘측면충돌’ 안전성에서는 7차종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좌석’ 안전성에서는 기아 K5, K7, 스포티지, 현대 아반떼 별 5개, 벤츠 E220 CDI 별 4개, 르노삼성 SM5, 아우디 A6가 별 3개를 받았다.

‘기둥측면충돌’ 안전성은 측면 커튼 에어백을 기본 장착한 자동차를 대상으로 제작사가 요청시 평가하는 항목으로 현대 아반떼, 기아 K5, K7, 르노삼성 SM5, 벤츠 E220 CDI 등 5종이 실시됐으며, 모두 만점(2점)을 받고, 충돌분야 종합등급에서 가점 2점을 받았다.

‘보행자’ 안전성에서는 기아 스포티지가 별 4개, 기아 K5, K7, 현대 아반떼 별 3개, 르노삼성 SM5, 벤츠 E220 CDI 별 2개, 아우디 A6 별 1개를 받았다.

‘주행전복’ 안전성에서는 무게중심고가 높은 레저용(RV)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아 스포티지가 전복가능성 15%로서 별 4개를 받았다.
‘제동’ 안전성에서는 7차종 모두 제동거리가 짧고, 차선 이탈도 없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 12차종의 평가결과를 종합하면 에어백 기본 장착 등 안전도 향상 노력으로 충돌 안전성은 전반적으로 우수(11차종 1등급)하나, ‘보행자 안전성’은 별 4개를 받은 지엠대우 마티즈, 기아 스포티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차종이 여전히 미흡해 제작사의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아울러 국산차와 수입차의 평가 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기아 K7이 동급 수입차 3종보다 충돌 안전성 등이 동등 이상인 것으로 평가돼 국산차의 안전도가 우수한 수준에 올라와 있음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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