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 라식, 라섹수술 환자 안구건조증 없애려면?
건조한 겨울 라식, 라섹수술 환자 안구건조증 없애려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12.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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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와 오랜 실내생활로 안구건조증 환자 급증
-적절한 가습기 사용 및 수분 섭취 등 생활습관으로 철저히 예방해야

[데일리경제]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시술 이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로 안구건조증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는 겨울은 안구건조증이 더욱 심해지는 시즌. 더욱이 난방기를 하루 종일 틀어놓는 건조한 실내생활 때문에 겨울은 눈건강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계절이다.

특히 현대인들의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하고, 컴퓨터 사용이 많아짐에 따라 안구건조증은 이제 흔히 접할 수 있는 고질적인 질환으로 손꼽히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발생하는 눈 질환으로, 안구 표면이 손상돼 눈이 시린 자극감과 이물감, 건조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특별히 심각한 증상으로 인식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력저하는 물론 각막손상으로 인한 각막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이처럼 현대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라 할지라도, 안구건조증은 생활습관을 조금씩 바꾸는 것만으로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을 최소화한 M라섹으로 유명한 강남밝은성모안과 의료진은 “안구건조증은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과 건조한 실내 환경,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난방기 사용을 줄이고,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적절히 사용해 실내습도를 60% 정도 유지하길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컴퓨터나 TV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반드시 1시간에 10분씩 쉬어주면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을 깜빡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 과일과 야채 등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수칙이다.

하지만 눈을 자주 비비거나 한 곳을 오래 집중해 바라보는 습관, 짙은 눈 화장은 안구건조증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강남밝은성모안과 의료진은 “이런 생활습관으로 나아지지 않는 안구건조증이라면 안과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눈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같은 치료를 받기 전에 평소 생활습관을 제대로 몸에 익혀 예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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