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내 재구매율 및 순위 부문에서 2003년 첫 조사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10일 현대기아자동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社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0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Customer Retention Study)'에서 현대차가 3위, 기아차가 7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올해 신차등록고객 중 이전 소유차량을 교체한 고객 총 8만1350명을 대상으로 같은 브랜드의 차량을 선택하는 비율을 분석한 것으로, 차량 보유기간 중 품질, 성능, 잔존가치, 유지비용, 서비스 등 고객 만족도가 종합 반영돼 있다.
일반 및 고급 브랜드 34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재구매율 부문의 경우 현대차 60%, 기아차 58%를 점했으며, 순위 부문의 경우 현대차 3위, 기아차 1위를 달성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특히 현대차는 벤츠, BMW, 아우디 등 대표 고급 브랜드의 재구매율을 앞서며 품질 및 서비스의 달라진 위상을 입증했다"면서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재구매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은 최고의 품질확보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미국 소비자들의 고객충성도가 급격히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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