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코드 등 2차원 바코드 특허 출원 '급증'
QR 코드 등 2차원 바코드 특허 출원 '급증'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2.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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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스마트폰의 폭발적 보급에 힘입어 2차원 바코드가 정보 안내 및 마케팅 수단으로 뜨고 있는 가운데, 관련 특허 출원이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2차원 바코드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2000년 이전 총 31건에 불과했고, 2008년과 2009년에도 각 29건, 17건에 머물렀으나 올해의 경우 10월 말 기준 71건으로 집계됐다.

내·외국인 출원 비율을 살펴보면 내국인 출원 323건(74%), 외국인 출원 112건(26%)으로 내국인이 월등히 앞서고 있었다.

또한 내국인 출원 중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출원은 75건(23%)인 반면, 개인 및 중소기업 출원은 248건(77%)으로 나타나 관심을 보이는 주체가 매우 다양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별 출원 현황은 코딩·판독 장치 관련 기술 124건(29%), 결제·인증 기술 82건(19%), 물류·유통 기술 72건(17%) 순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2차원 바코드는 URL, 텍스트, 전화번호 등 특정 정보를 격자무늬 패턴으로 바꿔 사각형 모양에 넣은 것으로,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으로 사진을 찍으면 수록된 정보를 표시해 준다"고 설명하면서,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공개된 2차원 바코드 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며, 관련 특허 출원도 당분간 지속 증가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표적인 2차원 바코드로 일본에서 개발된 QR(Quick Response) 코드, 미국에서 개발된 DataMatrix 코드가 있으며, 이들 코드의 생성은 무상 공개된 특허 기술이다. 국내에서도 1990년대 중반 이후 이동통신사 3곳이 카메라폰을 활용한 2차원 바코드 사업을 시작했지만, 열악한 무선인터넷 환경 및 OS 한계로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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