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지주질환, 신장기능저하가 원인
만성지주질환, 신장기능저하가 원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12.0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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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원인을회복시키는구강전문한의원눈길

[데일리경제]가장 흔한 치과질환은 잇몸병, 즉 치주질환이다.

통계적으로 성인 10명 중 9명은 하나 이상의 잇몸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가장 흔하다. 가장 많은 연령층은 40대이며 35세 이상만되어서 75%내외가 될 정도이니 이만하면 “입속의 성인병”이라고까지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치아는 오복 중 하나라고 불리는데 치아를 받치고 있는 잇몸에 문제가 생기면 치아를 잃게 될 수 있어 먹는 행복감이나 씹는 즐거움을 같이 상실할 수 있다. 임플란트를 통해 치아를 대신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잇몸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잇몸염증이나 입냄새가 계속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양방에서는 1차적으로 플라그와 치석이 잇몸질환의 원인이 되어 구강 내 세균이 잇몸에 염증치료에 중점을 두고 2차적으로는 연령이나 흡연, 스트레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생활 습관을 잇몸 질환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양방과 달리 한방에서는 잇몸질환을 신장의 기능저하로 보고 신장의 원기회복에 중심을 맞추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이는 신장이 주관하기 때문에 신장이 약하면 이가 부실해지고 허열이 있으면 이가 흔들리게 되며 잇몸이 붓고 아프며 이가 흔들리면 신장의 원기가 허한 것이라 하였다.

따라서 한의학에서 잇몸 질환은 몸의 전체적인 불균형 상태로 신장기운의 허약과 위장과 대장의 과다한 습열(濕熱) 등이 원인이라고 보고 질환의 근본을 치료해야 한다.

즉, 몸속의 건강상태가 입속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특히 면역력이 약화된 경우나 구강건조증처럼 입이 마르는 증상이 있게 되면 상처 회복이 되지 못하고 세균 번식이 심해지거나 구취가 심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앤몸 구강튼튼 네트워크(www.smilemouth.co.kr)는 십여 년 전부터 구강질환에 대해 다양한 문헌적 고찰과 다양한 천연약물처방 및 침구학적인 자료들을 깊이 연구하고있다. 특히 그 동안 임상에서 다양한 치료 사례를 통해 검증을 충분히 수행하여 구강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을 시도해 주목받고 있다.

잇몸병이 이렇게 중요한 이유는 잇몸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치주염을 앓고 사람은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이것은 입안의 세균이 혈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혈전을 유발하기 때문이며 그 외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유병률이 1.5배에 이상 나타나 폐기능의 저하를 가져오기도 한다.

당뇨병도 잇몸병의 원인이지만 그 반대로 잇몸병의 원인균이 췌장에 영향을 주어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를 파괴하여 질환을 더 악화시켜 혈당 조절이 문제가 될 경우 임플란트 시술조차 불가능해 질 수 있다.

특히 잇몸병은 임신 중에는 자궁까지 영향을 미쳐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까지 있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가볍게 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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