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겨울 방학 혹은 휴가를 이용해 탈모 치료에 전념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 이유는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에서 찾을 수 있다.
일반적인 모발이식수술의 경우 최소 4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수술 후 모발 안착을 위해 3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 모든 점을 고려해 치료 시작부터 끝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0일 정도이다.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간혹 환자 중에 빠른 수술을 원하는 이도 있지만, 모발이식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자연스러움이다"라면서 "수술은 절개식 및 비절개식의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최근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혼용법이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혼용하는 수술은 다수의 모발을 이식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통증도 적다. 또한 수술 시간이 8~9시간 정도로 길지만 두 가지 수술의 장점을 모두 살릴 수 있으며, 전체 치료 기간은 단축된다.
오 원장은 "탈모 초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원인과 형태 등을 검사받은 후 약물 치료 등으로 관리해주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대머리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일찍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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