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KT 이동전화 누적 가입자 수가 2일 기준, 1600만 명을 넘어섰다.
3일 KT에 따르면 1997년 10월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그 후 2002년 5월 누적 가입자 수 1000만 명, 지난해 12월 15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2008년 4월 누적 가입자 수 1400만 명에서 1500만 명으로 증가하는 데 소요된 기간이 약 20개월이었던 반면, 1500만 명에서 1600만 명으로 증가하는 데 걸린 기간은 약 11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KT측은 "가입자 증가 속도가 2배 정도 빨라졌음을 알 수 있는데, 여기에는 아이폰 도입, 무선데이터 요금 인하 등으로 촉발된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 및 고객 지향적 요금 제시 등이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3분기 무선데이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하는 등 스마트폰 출시 이전에 비해 데이터 이용이 월등히 많은 고(高) ARPU 가입자가 대폭 늘었다"면서 "이번 성과는 보조금이나 마케팅 비용 과다 사용이 아닌 공정한 시장경쟁을 통해 이뤄낸 것으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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