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세계 최초 '전기굴삭기' 양산
현대중공업, 세계 최초 '전기굴삭기' 양산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1.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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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전기굴삭기 양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 시판에 나섰다.

30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30톤급 전기굴삭기(모델명: R300LC-E)는 기존 디젤엔진 대신 전기모터로 구동하는 방식이다. 연료로 전기를 사용해 디젤굴삭기에 비해 유지비를 70%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디젤엔진과 달리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등 유해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소음 및 진동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친환경 건설 장비이다.

특히 218마력의 출력과 28.6톤의 견인력 등으로 기존 디젤굴삭기 이상의 파워를 갖췄으며, 산업용 전기(380∼440V)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구동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보통 30톤급 굴삭기는 연간 기름 값만 1억 원 가까이 드는데 이는 전기요금 3000만 원으로 유지 가능해 고유가 시대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밖에 내년 상반기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장착한 하이브리드(Hybrid)굴삭기 등 다양한 하이테크 건설 장비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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