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식용피 ‘항당뇨·항산화 물질’ 최초 분리·정제
토종 식용피 ‘항당뇨·항산화 물질’ 최초 분리·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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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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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농촌진흥청은 토종 식용피 종자에서 항당뇨 및 항산화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는 기능성 물질인 코마릴세로토닌 등을 국내 최초로 분리·정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기능성물질 연구팀은 토종 식용피 69종의 농업적 특성을 조사해 유망한 유전자원 6종을 선발하고 기능성물질을 분석한 결과, 그 중 ‘수래첨’에서 당뇨와 관련된 핵심 단백질인 알파-글루코시데이즈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능성물질 코마릴세로토닌과 페루릴세로토닌을 분리·정제했다.

코마릴세로토닌과 페루릴세로토닌은 식용피에서 분리한 10종의 폴리페놀화합물 중 알카로이드 계열 화합물로 현재 항당뇨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데옥시노이지리마이신(deoxynojirimycin)보다 우수한 당분해효소 저해활성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식용피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화합물인 루테오린, 트리신 등은 이미 항산화 및 미백 활성으로 잘 알려진 기능성 물질들이다.

또한, 선발된 식용피 6종은 쌀과 보리에 비해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익산 (Linoleic acid C18:2) 2배, 필수아미노산 함량 1.5~3배, 미네랄 성분 중 학습능률증강, 탈모 및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아연(Zn)의 함량이 3~5배 더 많은 것으로 분석돼 영양적인 면에서도 우수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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