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산 항공기 시험평가, 본궤도 올라"
국토부 "국산 항공기 시험평가, 본궤도 올라"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1.24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연방항공청, 시험평가 공동 참여…2013년 평가 완료 예정

[데일리경제]국토해양부는 24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개발 중인 4인승 소형항공기의 안전성 인증을 위한 시험평가가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고흥항공센터)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안산)에서 미국 연방항공청(FAA) 엔지니어 참여 하에 4인승 소형항공기 착륙장치 낙하 시험 및 복합신소재 동등성 시험이 실시됐다.

이들 시험은 개발과정에서 진행해야 할 80여 개 분야 중 일부로, 평가 결과 적합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항공기 설계의 표준자료로 사용하게 된다.

시험에 참여한 FAA 관계자는 "해당 시험과정에 대해 자국과의 동등성을 평가했으며, 한국 측의 인증과정이 적합하며 인증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시험평가는 개발자가 항공기를 생산·판매하기 위해 이뤄지는 안전성 확인을 위한 형식인증 절차의 일환으로,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과 완성 후 시제기에 대한 비행시험을 거쳐야 하며 약 3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국토부측은 "일련의 평가가 완료되는 2013년에는 미국과의 상호항공안전협정(BASA)이 소형항공기급으로 확대돼 우리나라의 형식인증 발급과 동시에 미국 정부의 형식인증도 취득할 수 있어 국산 항공제품의 해외 수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