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컨테이너 운송 "안전하고 빨라진다"
韓·中 컨테이너 운송 "안전하고 빨라진다"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1.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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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한·중 간 카페리(Car Ferry)를 이용한 컨테이너 운송이 안전하고 빨라질 전망이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9월 7일 한국과 중국이 서명한 '한·중 간 해상육상 복합운송 협정'이 오는 24일부터 발효된다.

해상육상 복합운송은 트레일러(화물차)에 컨테이너를 실은 채로 페리선박에 싣고 이동하는 방식으로,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과정이 생략된다.

그로 인해 수송비는 TEU당 49.5달러, 시간은 약 3.5시간 줄어든다. 화물 파손 위험도 적어 긴급화물이나 위험화물 운송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본격적인 운송에 대비해 운항에 투입되는 컨테이너 트레일러 중, 한국 측 트레일러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태그를 부착해 관리하는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국토부측은 "향후 양국 간 협의를 거쳐 중국 측 트레일러에 대해서도 RFID태그를 부착하게 되면 효율적 관리뿐 아니라 양방향으로 트레일러 이동경로 추적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트레일러에 RFID태그를 부착해 사용할 경우 임시 수출입품인 트레일러에 대한 확인절차도 쉬워져 통관 업무에 유용하다고 보고, 관세청과의 협의를 거쳐 통관에도 적용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RFID태그는 근거리 무선인식 장치로, 재고관리 및 도난방지를 위해 상품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널리 쓰인다. 운송 분야에서는 차량, 컨테이너, 트레일러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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