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을 백색소음으로 완화할 수 있다?
불면증을 백색소음으로 완화할 수 있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11.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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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밤이 길어지며 잠을 못 이루는 불면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잠 못 자는 사연이야 모두 다르지만 모두 잠든 시간에 잠을 못 이루는 괴로움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다.

현재 수면장애를 갖고 있는 국민은 20%에 이르고 있다. 불면증으로 인해 다섯 명 중 한 명이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다.

작년에 사망한 마이클잭슨의 사인은 불면증으로 인한 약물과다투여였다. 물론 너무 강력한 마취제를 사용한 것이 문제이긴 하나 수면제 등의 약물 처방은 병원에서도 쉽게 권하지 않는 불면증 치료법이다. 중독성이 강하고 습관이 되면 점점 강도를 높여야 하는데다가 부작용의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약물이나 화학적 요법이 아닌 인체의 자율조절기능을 활용하는 순수자연 요법인 백색소음의 사운드 테라피가 최근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백색소음이란 모든 다른 주파수대의 소리가 결합된 연속적인 일종의 소음으로 인간의 귀로로 들을 수 있는 모든 소리를 합쳐놓은 소리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대는 20~20000Hz인데, 이를 동시에 합쳐서 듣게 될 때의 소리가 백색소음인 것이다.

이는 빛과 관련지어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르다. 물감과 달리 빛은 모든 종류의 색깔을 혼합하면 백색을 갖게 된다. 백색소음이란 이처럼 모든 소리를 다 합쳤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다.

사운드 테라피 제품인 ‘사운드 솔’을 수입․판매하는 가스프의 이지선 대표는 “백색소음기기를 이용한 소리요법은 인체의 특정 뇌파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깊은 잠을 잘 때 인체에서 발산되는 뇌파의 유도를 위해 부드럽고 편안한 음을 지속적으로 들려주면 두뇌가 이에 반응하여 뇌파의 반응에 따라 숙면으로 빠져들어 불면증에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합친 백색소음이라고 해서 시끄러운 잡음이 들리는 것은 아니다. 사운드솔은 시냇물, 빗소리, 파도소리 등의 자연의 소리에 보이지 않는 파장을 숨겼기 때문에 오히려 고요한 정취가 파고든다.

소리요법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공동 기획하여 제작한 이 백색소음기기는 해외유명 수면센터나 국내의 실제 의료현장의 불면증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사운드솔은 '습관화요법'이라고 하는 원리를 따라 불면증 뿐 아니라 청신경의 이상 작용현상인 이명을 호소하는 경우, 칭얼대는 아이,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 등에게 사용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가스프 홈페이지(www.sleepi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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