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국토해양부는 민간 신조 사모펀드인 '동북아 37호 선박투자회사'를 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펀드는 약 529억원을 조성해 3.25만t급 벌크선(곡물·광석·석탄 등을 주로 수송하는 선박) 2척을 발주, (주)STX에 5년 임대 후 선박 구매 조건으로 빌려주게 된다.
매입자금은 선가의 60%를 스웨덴 노디아은행에서 차입하고, 나머지 20%는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펀드로, 20%는 (주)STX가 자담하는 방식으로 조달하게 된다. 펀드투자자들은 만기까지 8.6% 고정배당을 지급받게 된다.
만기(5년)까지 원금의 50%를 매분기 균등분할 상환하고 나머지 50%는 만기에 상환하는 조건이어서 선사의 상환 부담과 투자자 원금손실 가능성 해소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구조다.
동북아 37호 선박펀드는 한국선박금용(주)이 운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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