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감기 증상과 비슷…감기 2주 이상 지속되면 비염 의심해봐야
알레르기 비염, 감기 증상과 비슷…감기 2주 이상 지속되면 비염 의심해봐야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11.22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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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치료제 ‘쾌비고’, 막힌 코, ‘뻥’ 뚫어준다

[데일리경제]연일 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밤낮 기온차가 10도 가까이 나기 때문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도 신경 쓰인다. 요즘 같은 날씨엔 체온조절에 각별히 주의해야 감기 같은 환절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머플러나 장갑을 이용해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추위뿐만 아니라, 습도 조절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대기가 건조해지면 코점막이 말라서 자극이 심해지고 습도가 30~40%까지 떨어지면 호흡기의 점막이 마르고 저항력이 약해져 이물질 및 세균 제거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쉽게 겨울 감기에 걸리게 된다.

때문에 요즘 콧물을 훌쩍이거나 연신 기침을 해대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감기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알레르기 비염도 감기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염의 경우, 2주 이상 지속되는 편이므로 감기가 오래 간다거나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면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참을성을 갖고, 긍정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특히 비염은 습도에 민감하므로 가습기를 틀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염환자는 먼지에 취약하기 때문에, 항상 집안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비염의 치료는 이러한 바람직한 생활 습관이 기본이 돼야 하지만, 증상이 진행된 경우라면 물리적인 치료가 불가피하다. 최근 개발된 고약 치료제인 쾌비고는, 비염을 쉽게 치료할 수 있어 환자들의 인기가 높다.

 

한의사 구자훈 원장은 “쾌비고는 혈위첩부법을 이용한 것인데, 이것은 혈자리에 고약을 직접 붙이며, 침구치료를 응용한 것.”이라며 “이는 침과 뜸이 혈자리를 자극하는 대신 해당 약물이 혈위를 자극하여 약리작용을 통해 신체의 기능을 조정하고 기의 흐름을 잘 통하게 한다.”고 쾌비고의 치료 원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쾌비고는 인당혈을 치료부위로 선택한다. 그 이유는 인당혈이 각종 비질환에 상용되는 주혈중의 가장 최근에 알려진 혈자리로서, 비염 치료에 특효가 있기 때문이다. 인당혈은 해독시키고 막힌 것을 뚫어 주며 부은 것은 내려주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성질이 있는데, 이와 함께 쾌비고의 약리작용이 같이 반응하여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한다.

쾌비고는 두 장의 반창고로 되어 있고, 그 사이에 고약이 들어있어서 고약을 붙인 자리의 피부에 물집을 조금 만들어서 진물이 나게 하는 것인데 진물이 많이 나야 효과가 좋다. 보통 3-4시간에서 하루정도가 되면 진물이 나는데 고약이 들뜨든지 고약 주위가 지저분해질 정도가 되면 때낸다. 때낸 고약은 다시 붙이지 않으며, 진물이 나면 고약의 효과가 일주일 정도 지속된다.

고약을 때내고 난 뒤, 진물은 닦아내고 소독약이나 연고를 바르지 않아야 한다. 처음에는 약간 표시가 나지만 치료 후 없어진다. 고약을 때내기 전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고약의 효과는 일주일간 지속되므로 일주일에 한번 씩 반복해서 고약을 새것으로 교체하면 된다. 치료기간은 평균 2~4개월 정도다.

비염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숨 쉬는 데 불편을 초래하므로 환자들에게 무척 성가신 질환이다. 또한 치료가 쉽지 않아, 한번 걸리게 되면 계속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해야 한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비염을 일으키게 하는 집 먼지와 애완동물은 가급적 멀리하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한의사 구자훈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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