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오바마 대통령 수정 요구할 듯..반대의원그룹과 면담
한미FTA, 오바마 대통령 수정 요구할 듯..반대의원그룹과 면담
  • 편집부
  • 승인 2010.11.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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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사실상 재협상을 공식화한 가운데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용 수정을 한국측에 요구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외교통상부 최석영 FTA 교섭대표는 "정부측은 이미 협상된 내용을 수정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나 한미 간 통상장관 회의에서 미국 측이 제시한 내용을 다루기 위해선 '협의'로서는 부족하며 주고받기식 협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혀 종전 "협정문을 고칠 수 없다"던 입장을 번복했다.

이로인해 미국측이 요구하고 있는 자동차 분야에서의 요구를 수용할 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이어서 이익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도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G20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도출을 이루지 못한 것을 두고 비판여론이 비등해져 강경한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양국간 협상도출에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18일 한미FTA반대의사를 밝혀온 의원그룹과의 면담을 갖고 "내용 수정을 한국 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통상 전문지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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