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통증 있다고 무조건 '암' 아니다
유방 통증 있다고 무조건 '암' 아니다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0.11.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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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심하거나 집중적인 경우 병원 찾아야

[데일리경제]미국에서 유학 중인 미혼여성 김모씨(29세,여)는 오른쪽 가슴이 수시로 찌르르하고 콕콕 찌르는 통증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올 초부터 생리기간 직전에 하루 이틀 아프다 말았는데 지난달보다 통증이 더하고 통증 기간도 1주일 이상 지속되면서 오른쪽 가슴에 뭔가 만져지고 있어 유방암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밤잠을 못 이룰 정도이다.

이처럼 유방통증은 전체 여성의 50~70% 정도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찌릿찌릿하다' '욱신욱신하다' '콕콕 찌른다' '젖이 도는 느낌이다' '전기가 오는 듯하다' 등 사람에 따라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유방통증이 있을 경우 가장 먼저 유방암을 떠올리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통증은 생리주기에 따른 여성호르몬 변화에 따라 생길 수 있는데, 이런 주기적인 통증은 폐경 전 여성에게 정상적인 것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한 곳에만 집중적인 경우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유플러스클리닉 강석선 원장은 "유방암을 걱정하며 전문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에게 가장 흔한 증상이 통증이며, 이러한 주기적인 통증은 유방암과 무관한 경우가 많으므로 암에 대한 두려움으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생리주기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유방통증의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 잘못된 음식 습관, 근육통 등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통증이 모두 암이 아니라는 속단은 금물이다. 비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통증의 경우 점점 커지는 혹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때는 유방 혹이 양성인지 악성(유방암)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강 원장은 "생리가 끝난 직후 3일 이내가 유방조직이 가장 부드러워지는 시기이므로 자신의 생리주기에 따라 매달 시기를 정해놓고 자가 검진하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자가 검진 때는 항상 지난달과의 차이를 느끼면서 혹시 새로 만져지는 곳이 느껴진다면 혹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방 클리닉을 방문해 검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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