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신동빈 부회장이 그룹 대졸 신입사원 공채 면접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원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집단토론을 참관하며 지원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16일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날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능력 있는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또 "실력이 뛰어난 적합한 인재가 눈에 띈다면 예정된 채용 규모에 구애받지 말고 적극적으로 채용할 것"을 주문하며 "고용시장이 위축되는 시기는 오히려 능력 있는 인재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졸 공채의 경우 여성인력을 약 40% 정도 채용한다"는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의 보고에 신 부회장은 "백화점이나 마트같은 유통업의 경우 업종의 특성상 여성인력의 섬세함이 필요한 만큼 여성 채용 인원을 더 늘리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올 하반기 대졸 공채 750 명(인턴 5백명 별도)을 채용하기로 계획했던 롯데그룹은 2010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에서 20% 이상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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