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투신권 환매 움직임과 차익실현 대비"
[분석과 전망]투신권 환매 움직임과 차익실현 대비"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1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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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투신권 환매 움직임과 차익실현 대비"

[분석과 전망]투신권 환매 움직임과 차익실현 대비"

전일 국내 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되면서 거래소 2,030P선을 하회하며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은 외국인이 장막판 매도폭을 줄이며 301억원 매도로 마감했으며, 기관 역시 3일만에 4,340억원의 대규모 매도세로 전환, 하락을 부채질했다.

이날 특징은 투신권의 매매동향. 투신권은 4,325억원을 매도하며 8일 연속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어 최근의 환매와 관련된 매매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도공세속에 동반 하락했다.
 
국내 증시가 KOSPI 2000P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지만 글로벌 증시의 약세 흐름과 수급주체 부재 등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급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어 수급 주체 부재 현상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지수 고점 인식으로 인한 펀드 환매로 국내 기관의 매수 여력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10월 누적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소극적이고 선별적인 매수 대응은 시장의 탄력적인 상승세를 구가하는데 힘겨워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까지 펀드 환매 등 기관의 수급 여력이 급격히 약화됐다고 볼 수 없으며 외국인들의 경우도 10월 이후 공격적인 매도 압력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만큼 지지선 확보를 위한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번 주에 발표될 중국 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 9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6.7%로 전망되는 등 긴축 우려를 자극하고 있으며, 최근 지수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상승기조가 유지될 지에 대해서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증시전망에 대해 한양증권은 "투신권 중심 환매 우려와 기존 주도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에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실적 시즌에 진입한 만큼 철저히 실적 호전주 위주의 선별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원섭 기자 zip9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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