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수위 낮아지고 수온은 높아지고
지하수 수위 낮아지고 수온은 높아지고
  • 데일리경제
  • 승인 2010.11.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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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국토해양부는 5일 전국 주요지점에 설치된 국가지하수관측망(320개소)의 지하수 수위 및 수질 변동실태를 조사·분석한 '지하수관측연보'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하수는 평균적으로 지표아래 6.19m에 존재하며 지하수 수위는 평균적으로 조금씩 낮아져 작년에 비해 약 10cm 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화에 따른 불투수층의 증가로 지하수 함양이 감소, 일부지역의 지하수 과다이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하수 수위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하강한 지역은 옥천(2.66m), 합천(1.99m), 고창(1.61m), 경주(1.36m)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하수 수온은 평균 14.6℃로 지난 10년 동안 약 0.6℃ 상승했으며, 작년에 비해서는 약 0.1℃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수질검사(생활용수, 19개 항목) 결과 전체 관측정의 6.2%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관측망 운영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수위강하, 수질오염 등 지하수 장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정밀조사를 거쳐 지하수 보전구역 지정 및 이용량 조정 등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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