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G20 성공 기원 '야간 개방' 실시
경복궁, G20 성공 기원 '야간 개방' 실시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1.04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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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문화재청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경복궁을 한시적으로 야간 개방한다.

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G20 서울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경복궁 주요 공간에 일반인의 야간 출입이 허용된 것은 1395년 창건 이후 처음이다.

이를 위해 광화문, 근정전, 경회루에 이르는 권역의 주요 동선에 야간 경관 조명을 보완하고, 야간 관리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한다.

또한 동 기간 덕수궁 정관헌에서는 매일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 야간 국악공연 '천하명인 덕수궁 풍류'를 개최한다.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8명의 공연 등 다채로운 가(歌)·무(舞)·악(樂)이 펼쳐진다. 별도 관람료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덕수궁 입장만으로 볼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야간 입장료는 경복궁 3000원, 덕수궁 1000원으로 주간과 동일하며, 관람객 편의를 위해 경복궁 내 매점, 버들마루 등 편의시설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G20 서울 정상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창덕궁 및 창경궁을 임시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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