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도돌 '비립종', 레이저로 치료가능
오돌도돌 '비립종', 레이저로 치료가능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1.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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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불리 손으로 짜내면 2차적 문제 생겨

피부과를 찾는 여성 중 상당수가 눈가 주변에 오돌도돌 돋아난 비립종의 치료법을 묻는다. 처음에는 한두 개씩 좁쌀여드름처럼 눈가에 돋기 시작하더니 눈가를 빼곡히 차지했다고 한다.

비립종은 피부의 얕은 표면에 위치한 1mm 정도로 작은 흰색 혹은 노란색의 원구형 주머니이다. 안에는 각질이 차있는 것이 대부분이며, 눈 주위 뺨에 잘 생긴다. 자칫 여드름이나 물사마귀로 오인할 수 있으나 전혀 다른 양성종양의 일종이다.

비립종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속발성 원인과 원발성 원인으로 나눠지는데, 속발성은 피부가 손상된 자리에 생기고 원발성은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통증, 가려움 등의 증상은 동반하지 않는다.

또한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잘 생긴다는 속설이 있지만 비립종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나타난다.

이는 화장으로 커버가 불가능하고 오히려 더욱 도드라져 보여 미용적 이유로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로즈미즈네크워크 강남역피부과 박은수 원장은 "간혹 비립종을 손으로 짜내는 경우가 있는데 짠다고 해서 내용물이 배출되는 것이 아니며, 색소침착이나 흉터 같은 2차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짜내는 것은 금물이다"고 조언한다.

이어 "레이저를 이용해 비립종 속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피부손상을 최소화 하는 위생적인 치료법이며, 약 15~20분 정도의 연고마취 만으로 통증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질환의 진행 및 재발이 잦다는 의견이 많으므로 치료 후에도 비비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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