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모바일투표는 민주주의 선거원칙에 위배된다'
한나라당, '모바일투표는 민주주의 선거원칙에 위배된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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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모바일투표는 민주주의 선거원칙에 위배된다'

한나라당은 11일 나경원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청와대의 검찰총장 인선을 비판하고 나섰다.

▲브리핑을 하고 있는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검찰안정과 다음 정부를 위해 인사권 고집 안했어야"라고 전제하고 "임기가 곧 끝나는 대통령이 대선을 목전에 두고 다음 대통령에게 큰 부담을 주는 인사를 끝까지 강행히고 있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 대변인은 "노대통령은 취임 후 12일만에 역시 전임 김대중 대통령이 임기 종료 3달전 임명했던 김각영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한 바 있어 이번 검찰총장 인사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검찰 조직의 안정과 독립을 위해서도, 다음 정부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는 지나친 독단적인 인사"라고 논평했다.

나 대변인은 또한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최종적인 판단은 대통령의 몫"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이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나 대변인은 최근 신당의 휴대전화 투표방식에 대해 "모바일 투표는 공개투표로 헌법상 비밀투표의 원칙에 위배되고 얼마든지 대리투표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직접선거 윈칙에도 맞지않아 민주주의 선거원칙에 위배된다"면서 "흥행 의식 포뮬리즘으로 선관위 유권핵석부터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반 선거인단의 조직 동원 모집과 마찬가지로 모바일투표 선거인단 모집도 조직 동원 모집이 경쟁적으로 이뤄졌고, 심지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조차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문자메시지가 무차별 발송되는 불법이 저질러지고 있다"면서 "신당은 모바일투표가 헌법과 선거법에 비추어 합법적이고 정당한지부터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윤영 기자 yylee@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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