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파라과이 중앙부처간 정보체계 현대화사업수주
KT, 파라과이 중앙부처간 정보체계 현대화사업수주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5.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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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파라과이 중앙부처간 정보체계 현대화사업수주
 KT는 한국국제협력단 (KOICA)에서 추진하는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협력사업의 하나인 “파라과이 중앙부처간 통신망 구축 및 정보체계 현대화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VoIP 시스템, 그룹웨어 등 파라과이의 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기초 단계인 통신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파라과이 정부는 KT와 KOICA의 지원으로 VoIP 시스템을 10개 중앙행정부처에 도입하여 화상회의, 그룹통화 등 첨단 통합커뮤니케이션서비스 구현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재무부, 산업통상부 등 2개부처에 그룹웨어 시스템을 지원하여 주요 정부 문서의 디지털화, 직원간 정보공유로 인해 의사결정 통로가 투명해지고 업무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KOICA는 한국의 비교우위 분야인 “ICT 분야 무상협력사업”을 지원하여 개도국이 정보통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지원하여 빈곤완화라는 광범위한 원조목표 달성에 기여해 오고 있다.

KT는 KOICA의 ICT 협력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2006년 콜롬비아 정보통신부에 전문가를 파견한 데 이어, 그 해 12월 파라과이 대통령 직속기관인 행정개혁위원회에 네트워크 전문가를 파견, “전자정부망 구축 중장기 전략수립”자문을 약 5개월간 실시했고, 최근에는 파라과이 현지에서 전자정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파라과이 정부망 개선계획 등을 발표한 바 있다.

KT 글로벌사업본부 장순붕 상무는 “중남미 시장은 거리가 멀고 많이 알려지지 않아 국내 기업들이 진출을 꺼리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아,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콜롬비아, 파라과이 등에서 해외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KT와 KOICA의 협력 사업은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중남미 지역에 대한 무상 원조사업을 발판으로 EDCF 사업연계,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등으로 이어져 선진 원조사업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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