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강북 및 경기 일부지역 전세 인기
저렴한 강북 및 경기 일부지역 전세 인기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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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강북 및 경기 일부지역 전세 인기

금주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침체되며 보합세 양상을 나타냈지만 동대문, 남양주, 화성 등 서울 강북 및 경기 일부 지역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이들 지역은 전세금이 비교적 저렴하고 국지적인 호재도 맞물리면서 꾸준한 전세수요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거래시장은 매물이 매우 부족해 즉시 성사될 정도로 매우 활발하다.

반면 과거 전세문의로 늘 문전성시를 이뤘던 강남권 중개업소는 최근 대규모 입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한산한 분위기를 보여 사뭇 대조적인 모습을 이뤘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이번 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0%, 신도시 0.00%, 경기 0.04%, 인천 0.12%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과 신도시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경기와 인천은 전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은 금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랑구(0.22%), △동대문구(0.19%), △관악구(0.18%), △강동구(0.18%)는 오름세를, △송파구(-0.28%), △중구(-0.14%), △강남구(-0.11%)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중랑구는 타 지역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경전철 확정 이후 수요층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신내동 신내6단지 82㎡(25평형)의 경우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750만원 올랐다. 동대문구 청량리동 한신도 저평가 인식으로 최근 문의가 늘면서 138㎡(42평형)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3000만원 선이다.

관악구도 난곡 GRT, 신림 경전철 등의 교통망 확충 호재로 전세가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봉천동 낙성현대 85㎡(26평형)의 경우 250만원 상승한 1억5000만~1억7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강남구는 입주물량이 늘면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역삼동 역삼아이파크의 경우 입주 1년 차인데도 매물이 풍성한 편. 145㎡(44평형)가 5억~5억2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

경기는 △남양주시(0.36%), △화성시(0.34%), △의정부시(0.33%), △고양시(0.27%), △성남시(0.23%) 순으로 올랐다. 반면 △구리시(-0.23%)는 유일한 내림세를 기록했다.

남양주시는 진접지구 개발로 매매와 함께 전세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호평동 한라비발디 79㎡(24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500만원 상승한 8000만~8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화성시는 가을 이사철 여파로 전세 매물이 모두 소진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송동 시범한빛현대아이파크 112㎡(34평형)의 경우 1000만원 오른 9000만~1억1000만원 선이다.

의정부시는 뉴타운 조성, 미군기지이전 등의 호재로 매수층이 크게 늘면서 전세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반면 매물은 찾기 매우 어려운 분위기. 호원동 두산 109㎡(33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250만원 오른 9200만~9800만원 선이다.

인천은 △남동구(0.62%), △서구(0.42%), △계양구(0.33%), △부평구(0.29%) 순으로 올랐고 △연수구(-0.54%)는 내렸다. 남동구는 새 아파트 위주로 전세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모습이다. 구월동 구월롯데캐슬2단지 85㎡(26평형)가 1억~1억2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16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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