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짐바브웨기아대책은 한국기아대책의 후원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V-갤러리서 짐바브웨 ‘쇼나(Shona) 조각전’을 연다.
이 전시회는 짐바브웨 현지 작가 34명의 작품 80점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수익금은 짐바브웨기아대책의 농업인 양성 사업 ‘나사렛 농군학교’ 건립에 쓰인다.
‘돌로 지은 집’이라는 의미의 짐바브웨는 기원전부터 독특한 석조 문명을 이룩했다. 그 중심에는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쇼나’ 부족이 있으며, 쇼나 조각은 1950년대 짐바브웨 조각 공동체 '텡게넨게'를 중심으로 전개된 대표적인 제 3세계 현대 미술로 손꼽힌다.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정과 망치, 사포 등 전통 도구를 사용해 일일이 손으로 조각, 돌 자체에 영혼을 불어넣는 자연의 조각이라는 점에서 아프리카 토착문화와 현대의 조화를 엿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9월 창립된 짐바브웨기아대책은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모금 활동과 한국기아대책과의 협력으로 에이즈 아동 영양 지원, 말라리아 퇴치, 수자원 개발, 농업인 양성 등의 사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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