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고용지표 부진 영향 '하락'
국제유가, 美 고용지표 부진 영향 '하락'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0.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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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2달러 하락한 82.69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84.53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7달러 상승한 8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사는 이에 대해 "미국 내 고용지표 부진 소식으로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제기되며 증시가 하락한 점이 유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3000건 증가한 46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51p(0.01%)하락한 11,094.57을,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4.29p(0.36%) 하락한 1,173.81을 형성했다.

반면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미국 석유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83% 상승(가치하락)한 1.408달러/유로로 거래 종료됐다.

또한 지난 8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 재고 발표에 의하면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41만 배럴 감소한 3억6000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177만 배럴 감소한 2억1800만 배럴, 경유·난방유 등 중간유분 재고는 25만 배럴 감소한 1억7200만 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4일 정기총회에서 시장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세계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바, 기존 생산목표 2485만b/d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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