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3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3000억 원 육박
현대상선, 3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3000억 원 육박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10.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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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현대상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천억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상선은 13일 3분기 매출 2조 2,202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2조 412억원 대비 8.8% 상승, 영업이익은 2분기 1,561억원 대비 무려 90.7% 급증한 것이다. 전년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조 4,200억원 대비 5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조 170억원, 누적 영업이익 4,653억원을 시현해 연말 기준으로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3분기 실적 급증의 주요인으로 컨테이너 부문 성수기 효과 등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운임 인상,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비용절감 효과를 꼽았다.

실제 현대상선의 3분기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은 76만 9천 TEU로 지난 2분기 71만 8천 TEU 대비 7% 증가했으며, 지난해 3분기 66만 8천 TEU 대비 15% 증가했다. 또한 운임 측면에서는 선박 공급을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과 성수기 추가운임(PSS, Peak Season Surcharge) 부과 등에 힘입어 미주, 구주, 아주 전 노선에서 평균 운임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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