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간병서비스 만족도 높다"
복지부, "간병서비스 만족도 높다"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0.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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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부터 실시한 간병서비스 제도화 시범사업 중간실적을 13일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시범병원 10곳은 8월 말 기준 총 307병상을 간병서비스 제공병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평균 이용률은 87.3%, 1일 평균 환자 수는 268명으로 조사됐다.

간병서비스 이용환자는 총 1844명으로, 이 중 여성이 68.8%를, 70세 이상이 62.5%를 차지했다. 평균 연령은 71세로 집계됐다.

평균 입원일수는 18.1일로, 이 중 간병서비스 이용일은 12.0일이었다.

환자 중증도 분류 결과 경증환자(76.9%)가 대부분이었으며, 이들의 1일 평균 간병비는 3만3500원, 진료과는 외과계 59.9%, 내과계 40.1%로 나눠졌다.

다 빈도 주 진단을 살펴보면 외과계는 퇴행성슬관절염(14.7%) 등 관절 관련 질환이 51.8%를, 내과계는 폐렴(8.4%), 당뇨병(7.2%), 암(5.5%) 등이 42.7%를 차지했다.

또한 시범사업에 투입된 간병인은 모두 여성으로 총 19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보유 자격별로는 요양보호사 194명, 간호조무사 2명, 기타 3명이었다.

간병인 업무는 '침대높낮이 조정', '화장실 부축', '체위변경', '휠체어를 이용한 환자 이동', '기저귀 교환·피부위생관리', '부분적인 식사보조', '휴식 돕기', '변기사용 보조' 순이었다.

한편 지난 8월 한 달간 의료기관 10곳의 환자 및 보호자 404명을 대상으로 간병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점 만점에 8.6점으로 집계됐다.

만족요소는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아도 되는 점'(38.7%), '식사보조, 대소변 등의 도움'(25%), '개인간병보다 비용이 저렴한 점'(20.7%) 등의 순이었다.

특히 과거 유료 간병인과 간병서비스 시범사업을 이용한 경험을 비교했을 때 '간병인의 성실성'(81%), '병실환경 쾌적성'(81%), '공동 간병서비스 질적 수준 향상'(72%) 측면에서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12월까지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간병서비스 모델을 개발, 간병서비스를 원하는 병원에서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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