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 KMI, 논란속 사업허가 11월초 윤곽드러낼듯
제4이동통신 KMI, 논란속 사업허가 11월초 윤곽드러낼듯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10.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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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제4이동통신 컨소시엄인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지난 6월 와이브로사업 허가를 신청한 이후 주주사 구성 및 재무능력등에서 논란을 일으킨후 사업허가 여부가 11월초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KMI는 지난 9월 방송통신위원회에 최대주주를 포함한 주요 주주 구성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는 내용의 보정서류를 제출한 바 있으며 방통위는 "국가의 소중한 자산인 주파수를 할당받아 기간통신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통신설비 투자가 필요하고 안정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기술적·재정적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침을 정했다.

또, 방통위는 "허가 심사과정에서 (주)KMI에 주요 주주로 참여하기로 예정된 기업들이 대규모 통신설비 투자 등에 필요한 기술적·재정적 능력과 사업수행 의지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를 철저히 검증하여, 허가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9월 KMI의 기간통신사업(와이브로) 허가심사를 위한 기본계획을 의결하고 주파수 할당공고 신청기간(11월3일)이 끝난후 허가심사와 할당심사를 병합해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10월중 실시하기로 해 11월초까지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그러나 "허가대상법인으로 선정되더라도 허가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주파수 할당심사를 거쳐 주파수 할당을 별도로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KMI는 그동안 대통령 측근 관련설, 재무능력에 대한 신빙성 희박등 문제로 논란이 되어왔다.

이에 대해 공종렬 KMI 대표는 "올 연말 사업 허가를 받을 경우 ‘와이브로’라는 4세대(4G) 통신기술을 상용화할 것"이라며 "가정용 인터넷전화로 전화를 걸면 시내통화보다 값이 싸듯, 와이브로로 음성통화를 쓰면 기존 휴대전화보다 통화료 절감의 효과를 얻어낼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능력 논란과 관련해서도 KMI측은 "2차 증자시 도입할 외자 1조 2천억원에 대해서의사 표명한 3개 이상의 투자사들과 이미 LOI 체결 또는 조건 협의 진행중이며 당사의 총투자자금 수요에 비해 현재 자금투자 의사가 있음을 제시해온 투자희망 총금액만으로도 이미 초기 목표 자본금은 초과 상태"라며 항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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