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천안함 깊은 우려”
ASEM “천안함 깊은 우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10.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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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ASEM에 참석한 정상들이 천안함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가 5일(현지시간) 의장 성명과 세계 경제 거버넌스(지배구조)에 관한 '브뤼셀 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의장성명은 "교착상태에 놓인 도하개발어젠다(DDA)의 포괄적이고 균형된 협상 결과를 도출하고 보호무역주의를 거부하며 기존의 관세·비관세 장벽을 제거하는 등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하의 다자무역체제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명시했다.

기후변화와 관련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되는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 및 교토의정서 당사국 회의에서 주요 미결 현안을 다뤄야 한다는 것에 의견이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장성명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2010년 7월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천안함 침몰에 따른 인명 손실에 대해 한국 정부에 위로를 표한다"면서 "유사한 추가 공격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관련국들이 9.19공동성명과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상의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북한은 모든 핵무기 및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와관련, 이 대통령은 업무오찬에서 6자 회담 과정에서 핵실험이 2번이나 일어났다며 6자 회담이 열리기 전에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다는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ASEM 회의에서는 '보다 효과적인 세계 경제의 협력체제'를 이끌어내자는 '브뤼셀 선언'이 채택됐다.

'브뤼셀 선언'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개도국의 지분을 5% 높이는 개혁을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완결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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