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석유재고감소·中경기회복기대 '상승'
국제유가, 美석유재고감소·中경기회복기대 '상승'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9.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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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국제유가가 미국 석유 재고 감소, 달러화 약세, 중국 경기회복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유가가 전일대비 배럴당 1.68달러 상승한 77.86달러에 마감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2.06달러 상승한 80.77달러에,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12달러 상승한 75.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사는 이 같은 유가 상승을 미국 내 석유 재고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다.

지난 24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 재고 발표에 의하면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47만5000배럴 감소한 3억5790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347만 배럴 감소한 2억2260만 배럴, 경유·난방유 등 중간유분 재고는 127만 배럴 감소한 1억7360만 배럴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국채매입 방안 시행에 따른 기대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을 유도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5% 상승(가치하락)한 1.3627달러/유로로 마감됐다.

이와 함께 이달 중국 구매관리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가 전월대비 1.0p 상승하며 52.9를 기록,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하며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기대를 나타낸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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