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 구매사업 추진 중단
대통령 전용기 구매사업 추진 중단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9.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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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방위사업청은 신형 지휘기(대통령전용기)를 외국에서 도입하는 ‘지휘기(정부전용기) 구매사업’의 사업추진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지휘기 구매사업은 기존 지휘기가 노후화되고, 장거리 해외비행능력이 제한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신형지휘기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지난 5∼8월 입찰공고 결과 보잉사(미국)만 제안서를 제출했다.

방사청은 관련 절차에 따라 제안서 평가를 실시했으나 "일부 필수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처리했다"면서 "업체에서 제안한 가격이 사업계획예산과 비교해 과다하고, 올해 4월부터 운영하는 특별임차기 비용과 비교해도 경제성이 모자란 것"으로 판단했다.

방사청은 사업을 다시 추진할 때도 단일업체 응찰 및 고비용 발생 등 비슷한 상황이 예상되는 것으로 보고, 사업 추진 중단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향후 신형지휘기 도입은 여러 가지 사업추진 여건을 고려해 필요할 때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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