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베트남 펀드 강세
인도, 베트남 펀드 강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07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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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베트남 펀드 강세

미국의 불안한 고용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자 주간 글로벌 주식 시장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홍콩에 상장된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 펀드들이 주간 소폭의 이익을 냈다. 이 가운데 인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신흥국 시장은 MSCI지수별 EPS추정치가 상향 발표된 데 탄력을 받아 선진국 증시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주식형자 1(CLASS-A)’가 5.50%의 가장 높은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외국기관투자자들이 인도국가 소유의 블루칩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석유, 가스, 기술주, 자본재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데 힘입었기 때문이다.

특히 금주 해외 주식펀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진 홍콩 H주에 투자하는 중국펀드만 손실을 봤을 뿐 그 외 대부분의 해외 주식펀드가 소폭 이익을 냈다. 그 가운데서도 그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일본을 포함한 인도와 베트남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증시가 주중 고용부진 등 지표 악재에도 신용경색 위기감이 한풀 꺾였다는 안도감속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표 부진에 따른 FRB의 금리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 속에 제한적인 상승흐름을 보였다. 이에 지난 한주 MSCI 북미 주식은 0.93%의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 증시는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자 다시 자금이 몰리면서 재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일본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3분기 단칸지수가 미국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이면서 수출주와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 증시는 상반기 전무했던 기업 상장이 쏟아지고 있는 데다 기업 실적까지 개선되면서 은행주 중심으로 주간 7.26%의 강세를 보였다. 그 결과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 1’이 주간 7.72% 이익을 내면서 1개월 성과가 16.91% 급상승하며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인도 증시는 FRB의 금리 인하가 있었던 지난 9월 18일 이후 외국 기관투자자들이 인도 시장에 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면서 자금이 몰린데다 최대 부동산업체 DLF가 시가총액 1조5000억 루피(약 34조5150)를 돌파하는 등 부동산 및 기술 관련 종목의 급등으로 MSCI 인도지수가 4.45% 상승했다. 이에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주식형자 1(CLASS-A)’와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주식형자 1(CLASS-A)’,’ 피델리티인디아종류형주식-자(A)’등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대거 상위권으로 올라왔다.

그러나 국경절 연휴로 1~5일까지 휴장한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홍콩과 싱가폴 증시는 이익 실현을 위한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1개월 성과 1위 펀드인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는 주간 -1.05% 손실을 내는 등 중국 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리츠재간접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화라살유럽리츠재간접 1(C2β)’가 주간 3.60%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주 리츠 시장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에 투자하는 리츠펀드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투자 리츠 펀드의 성과가 향상됐다. 월간 성과에서는 ‘맥쿼리IMM아시안리츠재간접ClassA’가 주간 -2.04%의 저조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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