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화제>"한우전문점 활성화로 축산농가를 살리겠다"-장원토종한우
<창업화제>"한우전문점 활성화로 축산농가를 살리겠다"-장원토종한우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0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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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화제>"한우전문점 활성화로 축산농가를 살리겠다"-장원토종한우

순수 토종한우만을 고집하는 쇠고기전문점 “장원토종한우”(대표:김정규)는 한우시장의 확대와 국내 외식산업의 체계화를 화두로 내걸고, 저가 수입쇠고기 전문점에 맞서 10월부터 본격적인 가맹점사업을 시작한다.

약 2년여 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지역별 네트워크의 부재와 미약했던 물류시스템을 극복하고 조직을 확대 재편하면서 착실히 내실을 다져왔다. 금년 하반기에는 경기도 하남시에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수도권공략의 기반을 조성했다.

이 회사 장원기 영업팀장은 “대표가 직속 TF팀을 구성하고 1년이상 전국을 누비며 한우농가와 우시장, 도축장, 사료업체, 유통업체들을 조사분석해 시스템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체계화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래 한우시장은 유통망이 복잡하고 다양해서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다. 한 예로, 사료업체에서 사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한우농가에 소를 위탁분양해주는 경우와 운송회사에서 물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쇠고기 경매시장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이 회사 김정규 사장은 "저가의 수입산 쇠고기 전문점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우리의 한우시장은 분명 지켜져야 합니다. 축산농가도 수입 쇠고기로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장원토종한우 전문점이 단순히 프랜차이즈 가맹을 위해서라기 보다 한우시장을 지키고 확대시키는데 선봉이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하며 한우전문점이 토종한우 시장을 지키는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인터뷰>장원토종한우 김정규 대표

문)한우전문점을 런칭한 이유는?

답)한우농가들이 생존권 사수를 외치며 연일 거리로 나서고 있다. 한우시장을 키우고 제값을 받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그동안 한우산업의 가장 큰 맹점이자, 숙원과제였던 저가의 젖소나 수입산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문제로 인해 소비자들은 구입한 쇠고기를 신뢰할 수 없게 됐고, 가짜 한우를 먹는 소비자들의 의구심과 불신은 고스란히 농가들의 피해로 이어져왔다.

그래서, 한우전문점을 런칭, 축산농가에도 보탬이 되고, 유망아이템이므로 어렵게 런칭했다.

문)한우 전문점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답)요즘 특히 수입산 쇠고기가 범람하고 있어 가뜩이나 시름깊은 축산농가들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더구나 외식업계에서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에 따라 우후죽순 생겨난 영세한 중소프랜차이즈 업체들과 이들을 통해 마치 하나의 트랜드처럼 저가의 쇠고기 전문점들이 마구 늘어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혹 광우병 파동이 다시 일어날 경우 뽀족한 매출 보완책이 없는 것도 큰 문제다. 삼겹살이나 샤브샤브, 해산물, 전골 등의 서브메뉴를 통해 매출을 보완한다고 해도 그 효과는 장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마치 예전의 저가형 삼결살전문점 파동을 보는 듯 하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품질은 고려하지 않은 저가 일변도에 있다.

저가의 수입쇠고기전문점은 삼겹살 소비층을 끌어오기 때문에 대부분 ‘삼겹살 가격에 쇠고기를 먹는다’는 컨셉을 내세우고 있다.

판매 가격대도 1인분(150g)에 5000원대부터 1만원 미만이 대부분이다. 현재 미국산 쇠고기 원가가 1kg당 2만8000원(1등급 기준)에서 5000원(최하 등급) 수준이므로, 이를 판매하는 일부 브랜드에서는 상위등급인 초이스 등급 고기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초이스와 셀렉트 등급 사이의 낮은 등급 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정한 한우 전문점을 양성하고 싶고, 지방을 돌아다니며 농가의 현실을 보게되어 토종한우만을 고집하는 프랜차이즈를 시작하게 되었다"

<한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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