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디아 등 15개 당뇨병약 국내 사용중지
아반디아 등 15개 당뇨병약 국내 사용중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09.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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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당뇨병치료제인 로시글리타존 성분 함유제제 아반디아 등 15개 품목에 대해 처방·조제 등 사용을 중지시키고 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같은 내용을 일선 병·의원 및 약국에 알리는 한편, 의료인과 환자는 필요한 상담을 통해 가급적 다른 당뇨병치료제로 대체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다른 치료법으로 혈당조절이 안되는 환자나 다른 약으로 대체할 수 없는 환자 등은 의사 판단하에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로시글리타존 제제는 최근 유럽 EMA가 심혈관계에 영향으 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시판 중단을 권고했고, 美FDA도 다른 치료법으로 혈당조절이 안되는 환자 등에게만 쓸 수 있도록 사용제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식약청은 지난 2007년 로시글리타존 성분 함유제제의 심혈관계 위험성에 대한 국외 의학논문이 발표된 이후 국내·외 부작용 양상 및 안전정보 등 수집·검토하면서, “중증의 심부전 환자 투여금기” 경고 등을 포함한 허가사항 강화(2007), 최근까지 세차례(2007.5.23., 2007.8.17., 2010.3.2) 안전성서한 발행 등 안전 조치를 취해 왔다.

식약청은 이르면 10월 중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약에 대한 국내 시판중단, 회수 등 추가 안전조치 필요성 등을 포함한 향후 조치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약을 복용 중인 환자는 의사와 상담없이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되며, 의사는 환자 개개인의 임상 상태나 필요성을 감안해 다른 적절한 약물로 대체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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