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장애 나타난다면 ‘전립선염’ 의심
배뇨장애 나타난다면 ‘전립선염’ 의심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9.24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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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은 노화현상이 나타나면서 여러 인체의 문제점을 발생시킨다. 디스크나 골다공증, 시력저하 등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들이다. 이 때문에 미리 보약을 먹는다든지, 운동을 통해 근력을 키우는 등의 노력을 한다. 하지만 비뇨기과적 질환에 대해서는 무지한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유교적인 문화에서 비뇨기과에 대해 말하는 것은 남성들에겐 꺼려지는 일일 수밖에 없다. 또한 남성들 간에 묘한 자존심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친한 지인들과도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런 사회 분위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유독 전립선 질환자들이 많은지도 모르겠다.

비뇨기과 전문의 변재상 원장은 “남성의 절반 가까이가 경험하는 전립선염은 방광과 요도 중간 부위에 위치한 전립선에 발생하는 염증 또는 감염을 말하는 것으로, 전염되지는 않으며 드물게 전립선암을 수반하기도 한다.”며 “전립선염은 급성 및 만성세균성 전립선염, 비 세균성 전립선염, 전립선통 등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염에 감염되면 극심한 배뇨 장애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가 힘들며 ▶배뇨 시 통증이 있고 ▶소변 줄기가 가늘며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고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며 ▶소변이 붉게 나오는 등의 증세다. 이 외에도 집중력저하, 남성우울증 등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그렇다면 전립선염의 원인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전립선염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립되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과도한 음주, 섹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장시간 타거나 냉한 등에 의한 전립선 주위의 충혈이 계기가 되어 일어나기 쉽다.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운전을 하시는 직업군에서 전립선염이 흔하게 발생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또한 스트레스에 의한 심신증의 하나로서, 만성 전립선염이 생기기도 한다.

▶ 재발걱정 없는 '전립선 RF 응고술(TU-RF)'이 효과적!

전립선은 재발이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이 있다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립선 RF 응고술(TU-RF)'을 생각해 볼만 하다. 기존의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에도 효과가 없는 만성전립선염의 경우에 효과적이다.

이 시술은 전립선 내부의 국소 염증반응 회복시킴과 동시에 만성 통증을 유발하는 전립선의 구심성 신경섬유에 변화를 줌으로써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장점이라면 재발걱정이 거의 없으며 효과가 좋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치료방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전립선 환자들에게 권할 수 있는 수술이다.

전립선염에 있어서 조기치료를 강조하는 이유는,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재발이 쉽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만성전립선염 환자가운데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과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립선염은 노력한다면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환자들 의지가 우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데일리경제]

도움말=비뇨기과 전문의 변재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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