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0.5%, 연인에게 연봉 거짓으로 공개해
직장인 60.5%, 연인에게 연봉 거짓으로 공개해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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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5%, 연인에게 연봉 거짓으로 공개해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사이자 친한 친구에게조차 밝히기를 꺼려하는 연봉! 과연 직장인들은 자신의 연봉을 연인에게는 공개할까?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salary.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남녀 직장인 356명을 대상으로 ‘이성교제 시 연인에게 연봉공개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60.5%가 연인에게 자신의 실 연봉을 밝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83.1%(296명)가 ‘연인에게 연봉을 공개했다(또는 공개할 예정)’고 답했지만, 이중 자신의 실 연봉을 정확하게 연인에게 공개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39.5%에 불과했다. 반면 △‘실제 연봉보다 낮게 공개’는 23.7%, △‘실제 연봉보다 높게 공개’는 36.8%가 나와 직장인 10명 중 6 명은 실제 연봉을 연인에게 사실대로 밝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녀 응답자 중 실 연봉을 공개한 것에는 약간의 차이를 보여, 남성은 22.2%만이 실제 연봉을 정확하게 공개한 반면 여성은 49.5%가 연인에게 실제 연봉을 공개했다고 답했다. 또한 남성 24.1%와 여성 18.1%는 ‘실제 연봉보다 낮게 공개’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중 남성 53.7%, 여성 32.4%는 ‘실제 연봉보다 높게 공개’했다고 답했다.

한편 자신의 연봉을 부풀려서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낮은 연봉으로 자신을 무능력하게 볼까 봐’가 68.8%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상대방 보다 낮게 받으면 자존심이 상해서’가 31.2%로 그 뒤를 이었다.

자신의 연봉을 낮춰서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결혼 후, 비자금 조성을 위해서’가 32.9%로 가장 높았으며 △‘상대방의 자존심을 살려주기 위해’ 30.0% △‘데이트 비용을 적게 부담하기 위해’ 22.8% △‘서로간의 연봉차로 인해 애인이 떠날까봐’ 14.3%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봉을 공개한 시점에 대해서는 △‘만난지 1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5.8%로 가장 높았으며 △‘만난지 1년 ~ 2년 미만’이 19.1% △‘결혼을 결심했을 때’가 15.4% △‘만난지 2년 ~3년’ 10.5% ’순으로 나타났다.

‘만일 연인의 실제 연봉이 본인의 연봉보다 훨씬 높거나 또는 훨씬 낮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68.5%가 ‘연애관계에 영향이 없다’고 답했으며 △16.3%는 ‘연애관계에 영향은 없으나 주변사람에게는 연인의 연봉을 부풀려서 이야기 한다’고 답했고 △‘상대방의 연봉을 고려해 본인의 테이트 비용부담을 늘린다(또는 줄인다)’고 답한 응답자는 10.1%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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