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엔화채 발행으로 한국계 국제채 발행 재개
산은, 엔화채 발행으로 한국계 국제채 발행 재개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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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엔화채 발행으로 한국계 국제채 발행 재개

사무라이본드 ¥600억, LIBOR+0.40~0.50%, 시장가보다 10bp 낮게 발행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이 美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약 3개월간 단절됐던 한국계 기관의 국제채 발행에 물꼬를 텃다.

산은은 3일 일본시장에서 사무라이본드 ¥600억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사무라이본드는 3년 만기 ¥270억과 5년 만기 ¥330억으로, 발행금리는 3년물 1.66%, 5년물 1.94%로서 이는 엔화 Libor금리에 각각 0.40%와 0.50%를 가산한 수준이다.

서브프라임발 글로벌 신용경색 확산에 따라 투자심리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씨티, 도이치 등 일부 기관만 국제채 발행이 가능한 상황에서 이번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산은은 아시아에서 채권발행 우량기관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은 이성준 이사는 "지난 두달여 동안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투자가 발굴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여타 시장보다 10bp 이상 낮은 발행금리로 신속히 발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Deal로 산은이 국제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및 아시아 기관들에게 길을 터주게 되었고, 위기시 더욱 빛을 발하는 벤치마크 발행자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행의 공동주간사는 Mitsubishi UFJ증권과 Mizuho증권이 맡았고 산은은 동 발행 대전을 외채상환 및 외화대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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