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킨 파크, 4번째 스튜디오 앨범 ‘A Thousand Suns’ 발매
린킨 파크, 4번째 스튜디오 앨범 ‘A Thousand Suns’ 발매
  • 황태환 기자
  • 승인 2010.09.14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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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21세기를 대변하는 하이브리드 록 뮤직의 상징이자 세계 록 음악계의 최정상을 지키고 있는 6인조 밴드 린킨 파크가 그들의 10년 진화를 담아낸 결과물인 4집 ‘A Thousand Suns’를 발매한다.

차별화된 음악스타일로 평단의 호평은 물론, 2회의 그래미 수상을 비롯 지금까지 전세계에 50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최고의 상업적 성공을 거둔 록 그룹이기도 한 린킨 파크는 한국계 미국인 조셉 한이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진 밴드이다.

밴드는 이번 앨범을 발매하며 이례적으로 앨범의 프로모션용 바이오를 자신들이 직접 작성해 본 작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과시했다.

기존의 필자나 비평가들이 제대로 자신들의 음악을 표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린킨 파크는 “’A Thousand Suns’는 하나의 긴 여정이다.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순서대로 들어야만 우리가 원하는 그 특정한 경험을 맛 볼 수 있다. 우리 밴드 음악을 이미 잘 알고 있거나 친숙한 사람들은 이번 ‘A Thousand Suns’에서 뭔가 색다른 사운드를 발견할 것이다. 일단 이전과는 뭔가 다른 사운드를 실험했기 때문이고, 또 현대 얼터너티브 음악에서 우리가 여태까지 추구해 왔던 사운드를 이번에 드디어 찾아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앨범을 발표할 때 마다 록 씬에 새로운 음악적 충격을 주었던 린킨 파크는 이번에 발매하는 정규앨범 ‘A Thousand Suns’에서도 획일화된 음악을 들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Minutes To Midnight’에서 과감한 변화를 선택한 그들은 ‘A Thousand Suns’를 통해 비평가들이 만들어 왔던 록의 분류법을 빠져나가고 있다.

스튜디오에서 몇 개월 동안 앨범을 만들지 않고 사운드를 해체하고 재구축하며 여러 실험적인 시도를 했던 린킨 파크는 여러 가지 추상적인 사운드를 모아 진정한 의미의 모험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 밴드는 스스로 ‘A Thousand Suns’를 초현실적이며, 창조적인 미지 속으로의 여행으로 평하고 있는데, 그들이 만드는 사운드의 성숙함, 또는 발전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앨범으로 팬들은 상업성과 대중성뿐만 아니라 뮤지션이 갖추어야 할 최고 덕목인 ‘실험 정신’을 빛낸 린킨 파크의 도전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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