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 화물차 자녀 2000명에 장학금
영업용 화물차 자녀 2000명에 장학금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09.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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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국토해양부는 영업용 화물운전자 자녀 2000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되고, 화물차 운전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운전자 유가족 37명에게 생계지원금 1000만 원이 화물운전자 복지재단을 통해 지급된다고 13일 밝혔다.

화물운전자 자녀 대상 장학금은 대학생 1300명에게 100만 원, 고교생 700명에게 50만 원이 각각 지급되는 등 모두 16억 5000만 원이다. 화물운전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운전자의 유가족 37명에게는 각각 1000만 원씩 모두 3억 7000만 원이 지급됐다.

장학금 대상자 중 80%는 학교성적 및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선발했으며, 3자녀 이상을 두거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20%를 우선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화물운전자 복지재단에서는 올해 말 1300명에게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올해 33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화물운전자를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화물운전자를 지원하기 위해, 화물차 유가보조금 카드사가 출연하는 기금(2009년 말 197억 원)을 재원으로 지난 3월 화물운전자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에서는 지난 6월부터 장학금 공고, 접수 및 심사 등을 거쳐 이번에 처음으로 장학금과 유가족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복지사업 이 본격 추진되게 돼 장거리 심야운전, 물동량 정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업용 화물운전자의 복지여건 향상 및 사기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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