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키컴' 경영권 인수..."국내 세무회계 프로그램 시장 장악"
더존비즈온, '키컴' 경영권 인수..."국내 세무회계 프로그램 시장 장악"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9.13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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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더존비즈온(012510)은 키컴 대주주 지분을 포함한 72%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더존은 13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전자세금계산서 및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사업에 기대를 표했다.

더존에 따르면 이는 세무회계 프로그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책적으로 내년 법인사업자 전자세금계산서 교부 의무화에 이어 2012년에는 개인사업자까지 확대되고, 세액공제도 건당 200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지난 7월 SKT와 제휴해 개발 중인 기업용 모바일 오피스를 비롯, 태블릿 PC에서 운용되는 소호 및 개인사업자용 모바일 경영관리 솔루션 '더존 T-Book'이 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더존 측은 "동종업체 인수로 전문역량을 보유한 영업조직과 R&D 인력이 추가 확보됨에 따라 사업이 견고해질 것"이라며 "특히 키컴이 보유한 7000여 고객사에 당사 제품을 공급하게 돼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실상 더존은 이번 인수로 국내 세무회계 프로그램 시장을 장악하게 됐으며, 두 사업을 통해 2012년 말까지 200만 사업자를 고객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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