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재테크]1~2인 가구 급증, 오피스텔 임대사업 노려볼만
[부동산재테크]1~2인 가구 급증, 오피스텔 임대사업 노려볼만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9.08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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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신혼부부, 독신자, 직장인 등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수요를 겨냥한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오피스텔 임대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피스텔 투자는 아파트 임대사업보다 초기 투자자금은 적고, 상가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정부에서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1~2인 가구를 위한 주택사업 규제를 대폭 완화, 사업을 시작해보려는 예비 임대사업자도 적지 않다.

  오피스텔 인기 이유있네=오피스텔 시장은 1∼2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세에 힘입어 향후 부동산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중심에 설 전망이다. 인구구조,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소형주택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적어도 10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판단은 1∼2인가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통적인 가족 형태의 가구는 41.6%로 전년보다 줄었으며,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도 2.76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1인 가구는 1995년 164만 가구에서 2002년 263만1509명, 2004년 300만3067명, 2007년 329만8261명, 지난해 338만 가구로 늘었으며 13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1985년 6.9%에서 작년에는 20.1%로 급증했다. 아예 결혼을 하지 않거나 이혼 때문에 또 혼자 사는 노인이 는 게 원인이다. 더욱이 결혼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반응이 27%에 달하고 노인인구 구성비가 점차적으로 증가, 2030년에는 24%에 이를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1∼2인가구 집계자료에 따르면 고령화 등으로 1~2인가구는 20%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8년에는 1∼2인가구가 714만 가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자료는 2020년에는 전체가구수의 47.1%, 2030년에는 51.8%까지 증가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향후 오피스텔 전망=전문가들은 독신ㆍ고령화 등으로 1인가구가 전체의 20%를 차지, 새로운 시장으로 급등장하면서 향후 오피스텔 시장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노령화 사회가 가속되면서 1인가구도 늘고 있고, 만혼에도 결혼하지 않는 30∼40대가 늘어나면서 오피스텔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를 분석해 볼 때 1∼2인가구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에 적절한 소형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과거 10년새 나홀로족들이 두배가량 증가했고 향후 지속적인 인기가 예상된다”며“대부분의 오피스텔들이 수요에 맞춰 대부분 역세권에 입지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시세차익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피스텔 관련 세금을 알아야=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업무시설로 분류된다. 하지만 세법에서는 주거용으로 사용하면 주택으로 간주하고 세대수에 포함이 된다. 최근 오피스텔이 준주택으로 포함된 후에도 `사람이 살고 있으면 주택`이라는 과세 원칙은 변함이 없다.

  따라서 세금을 부담할 때는 용도 구분에 상관없이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한다면 주택으로 보기 때문에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과세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임대사업에는 소득세가 부과된다. 따라서 매년 5월달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이때 놓치기 쉬운 점은 임대보증금(간주임대료)도 소득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임대보증금을 소득에 포함시키는 취지는 월세에 보증금을 은행에 맡겼다고 가정할 때 나오는 이자를 더한 금액을 임대소득으로 본다는 것이다.

  오피스텔 VS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명칭

도시형 생활주택

준주택

구분

공동주택

업무시설 중 업무와 거주가 동시에 가능한 시설을 갖춘 시설물

정의

세대당 전용면적이 85㎡ 이하이면서, 20~299세대 미만의 건물

-세대당 주방, 욕실 설치가능

-전용면적 85㎡까지 바닥난방 가능

편의시설

-세대내 화장실, 욕실, 주방 설치 가능

-분양가 높은 경우 수익률 저하

-주거용으로 임대시 주택수에 포함

투자시 주의점

-분양가 높은 경우 수익률 저하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거주시 불편

오피스텔 투자 포인트=오피스텔 투자는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률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오피스텔은 일반 주택처럼 시세변동폭이 낮아 단기간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품이기 때문이다. 임대수익률은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으로 평균 5∼7%선. 하지만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10%에 달할 정도로 지역별 편차가 심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한다면 수요가 풍부한 지역의 소형 오피스텔을 노려볼 만하다. 중형 이상은 아파트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고, 월세 수익률도 소형보다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실 발생률도 높은 편이다. 반면 대중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의 소형 오피스텔은 수요가 많아 환금성과 더불어 수익률도 나은 편이다. 독신가구나 1∼2인 가구 등 안정적인 임차수요를 원한다면 내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곳에 투자할 만하다.

  오피스텔에 거주하려는 실수요자의 경우 주거 목적에 따라 선택의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 직장 등의 문제로 이동이 잦다면 가구와 가전제품이 구비된 ‘풀옵션’형 오피스텔이 좋다. 편리한 교통여건을 따진다면 역세권 오피스텔을 마련하는게 편리하지만 주변 오피스텔 시세와 관리비 수준을 따져보는 것도 빠뜨려선 안된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이사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택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주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오피스텔을 투자목적이 아닌 실 거주 목적으로의 분양수요자들도 늘어나고 있어 수요자들이 오피스텔을 주택개념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 및 수도권 분양중 오피스텔

 #SJ산업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1480-4일대에 소형오피스텔인 미씨엘로 80실을 분양중이다. 지하2층~지상10층, 연면적 4,430.07m²규모로 1층 상가, 2~10층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9호선 가양역에서 도보로 1분거리에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로 9호선 급행을 이용할 경우 여의도까지는 10분대, 강남까지는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인천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스트리트몰 오피스텔은 105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54~77㎡, 102~155㎡, 149~180㎡ 등 28개 타입의 규모여서 선택의 폭이 넓다. 그중 약46%가 소형 평형으로 학생들이 생활하기에 적합하다. 스트리트몰은 테크노파크역과 바로 연결돼 있으며 최근 제2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강남까지 30분~1시간이면 갈 수 있다.

  #경기 화성시 석우동 32-3번지 소재에 풍산리치안 오피스텔이 분양중에 있다. 지하3층~지상15층 총연면적 13,343.11㎡ 규모로 지하3층~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지상2층~지상15층은 53.69㎡(구 16평) 210실의 오피스텔이 입주하게 된다. 동탄 삼성반도체화성공장 중문과 불과 30m 떨어져 있으며 약 790병실의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과 동탄 이마트가 인근에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유진기업은 경기도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전문 오피스텔 동탄 유진 마젤란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0층 규모로 59~110㎡ 총 251실로 구성되며 동탄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가치가 높은 중심상업지구 내에 위치하며, 인접한 메타폴리스, 복합문화센터의 생활특권과 반석산(노작공원), 센트럴파크의 웰빙 특권을 누릴 수가 있다.

  분양중인 오피스텔 현장

지역

오피스텔명

공급면적

문의

서울

강서구 가양동

미씨엘로

80

43~72㎡

02-2658-0057

강남구 서초동

강남 리가스퀘어

198

55~92㎡

02-3446-0133

구로구 구로동

하나세인스톤Ⅲ

80

39㎡

02-2111-7823

인천

청라지구

엑슬루타워

380

82~211㎡

1577-5529

연수구 송도동

스트리트몰L뮤

1058

54~180㎡

1544-3883

화성

동탄중심상업지구

유진마젤란

251

59~109㎡

1544-9561

석우동

풍산리치안

210

53㎡

1588-8184

성남

수정구 태평동

인티움

281

53.26~110.50㎡

031-755-1277

고양

일산동구 백석동

루벤스카운티

522

64~127㎡

031-901-9422

(자료: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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