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경기회복 불확실성 전망에 '하락'
국제유가, 美 경기회복 불확실성 전망에 '하락'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9.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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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국제유가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및 원유 재고 증가 전망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3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유가가 전일대비 배럴당 2.78달러 하락한 71.92달러에 마감됐다고 1일 발표했다.

또한 런던석유거래소(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96달러 하락한 74.64달러에,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67달러 하락한 7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사에 따르면 이 같은 하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일부 위원들이 "최근 몇 달간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됐고, 경기하강 위험이 증가했다"고 평가한 것이 알려져, 불확실한 상황이 석유 수요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것이다.

또한 지난달 27일 Dow Jones 사전 재고 조사 결과,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이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것으로,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8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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