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경선 여파로 문국현 범여 2위"
"신당 경선 여파로 문국현 범여 2위"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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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경선 여파로 문국현 범여 2위"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이 파국 위기로 치달으면서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올라 범여 후보 2위로 뛰어 올랐다.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주간 여론조사 결과, 정동영 후보가 이명박 후보(48.1%)에 이어 13.7%를 기록, 전주대비 2.3%p 오르면서 슈퍼 4연전 승리 효과로 지지율 상승을 이어갔고, 문국현 후보가 8.1%로 전주대비 4.0%p 오르면서 범여 후보군에서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반면 손학규 후보는 5.8%로 전주대비 3.4%p 하락했고, 이해찬 후보는 3.9%로 전주대비 2.1%p 하락, 각각 한 계단씩 내려갔다. 신당 경선구도가 정상궤도에서 이탈하자 손, 이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빠지고, 범여 장외후보인 문국현 후보에게 지지율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문국현 후보는 지지정당별로는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지역별로는 대전/충청과 서울, 호남 지역 등 범여권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계층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범여권의 유력 대안 후보로 부상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반면 손학규, 이해찬 후보는 이들 계층에서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6위는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인제 후보가 2.7%, 7위는 민노당 권영길 후보가 2.3%, 8위는 조순형 후보가 1.3%를 각각 기록했다.

대통합민주신당 3명의 후보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지난주 1위였던 손학규 후보가 24.7%로 전주대비 4.2%p 하락하면서 2위로 밀렸고, 정동영 후보가 30.9%로 6.2%p 오르면서 1위를 기록했다. 이해찬 후보는 10.6%로 전주대비 3.4%p 하락, 친노 단일화 이후에도 열세를 면치 못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50.4%로 전주대비 1.3%p 내려갔고, 대통합민주신당이 24.5%로 전주대비 5.1%p 올라, 창당후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 경선 파문에도 불구하고 언론 노출이 계속되면서 지지율이 올랐다. 뒤를 이어 민노당이 5.6%로 3위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2.0%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2일, 전국 19세이상 남녀 670명(통화시도 13,954명)을 대상으로 전화(Auto Calling System)로 조사했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8%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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