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한국석유공사가 27일 발표한 '4주차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전 제품에서 하락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러한 가격 추이는 이달 중순 이후 약세를 띄고 있는 국제제품가격의 영향을 받은 결과이다.
휘발유, 자동차용 경유, 실내등유가 각각 전주대비 리터당 4.0원, 4.0원, 2.9원 내린 1714.1원/ℓ, 1511.6원/ℓ, 1075.2원/ℓ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1773.2원/ℓ)이 최고가격을, 광주(1694.4원/ℓ)가 최저가격을 형성, 두 지역 간 차이는 78.8원/ℓ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주 정유사 공급가격 역시 국제제품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전 제품에서 하락했다.
휘발유, 자동차용 경유, 실내등유가 각각 전주대비 17.8원, 17.1원, 20.1원 내린 698.0원/ℓ, 755.5원/ℓ, 742.7원/ℓ으로 집계됐다.
정유사별로 살펴보면 휘발유, 자동차용 경유, 실내등유 모두 SK에너지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으며, 최고·최저가격 차이는 휘발유 30.2원, 자동차용 경유 22.1원, 실내등유 25.4원을 기록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 확산 등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제품가격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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