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오늘 '10.4 공동 선언'
남북 정상, 오늘 '10.4 공동 선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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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오늘 '10.4 공동 선언'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최하는 환송 오찬에 앞서 정상회담 합의문에 대한 서명식을 갖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측의 실무자들은 어제 밤부터 오늘 오전 늦게까지 문안 조율작업을 벌였다. 

두 정상이 서명할 문서는 선언 형태를 취할 것으로 알려져 6.15 공동선언에 버금가는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여기에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공동번영, 화해협력에 대한 양 정상의 포괄적인 의지와 함께 일부 구체적인 합의사항도 담길 예정.

이와관련해 노 대통령은 어제 답례만찬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수 있었다고 말했고, 또 앞서 오찬에서는 “이 번에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해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에 대해선 성과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김정일 위원장의 의지와 함께 남북이 평화체제 전환을 주도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될 것으로 보이는 한편 평화정착 문제의 핵심인 군사신뢰구축방안과 남북경제공동체 구성 등의 분야에 대해 어떤 합의를 이루었을지 주목된다 .

하지만 노 대통령은 어제 오찬에서 “북측이 개성공단의 속도 문제에 대해 섭섭하게 생각하고 있고 여러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해 경협문제에서 합의도출이 쉽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노 대통령은 서명식에 참석한뒤 김 위원장 주최 오찬에서 김 위원장과 한 시간 반 가량 대화를 더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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