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LH 단지내 상가, 경기 불황에도 강하네
[분석]LH 단지내 상가, 경기 불황에도 강하네
  • 선종필
  • 승인 2010.08.26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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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공급 10개 중 8개 낙찰, 낙찰률 80% 기록해
- 재공급물량 포함 총 낙찰액 약 24억 4천6백만원 모여
- 지역별 인기현상, 상황 역전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서 공급하는 신규 단지내 상가 입찰결과,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에서 8월 LH 단지내 신규 공급상가 입찰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10개 신규 물량 중 8개가 낙찰되어 총 낙찰공급률 80%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번 낙찰결과 신규상가에 유입된 총 낙찰금액은 약 20억 1천만원 정도였으며, 낙찰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167.00%, 최고낙찰가율은 210.0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낙찰된 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1개 지구에서 6개 물량이 나와 전부 주인을 찾은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 1개 지구에서 4개 물량이 나와 절반인 2개만이 분양되어 지금까지 이어온 ‘수도권 약세, 비수도권 강세’의 분위기를 바꾸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공급된 인천 소래 A1 블록의 경우 200%가 넘는 내정가 대비 낙찰가율을 기록한 점포가 2개나 되어 상당한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8월에 공급된 물량 중 수도권 지역 내 재분양 물량은 총 5개 지구에서 22개 점포가 공급되었으나 불과 3개 점포만이 낙찰되어 낙찰공급률 13.6%를 기록했으며, 이번에 유찰된 물량들은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최초 내정가보다 적게는 3% 에서 많게는 38% 정도 낮은 가격으로 재분양에 나선 할인분양상가의 경우 현재까지 경기, 인천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 내 LH 3개 사업본부에서 총 8개 점포가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문가들은 LH 단지내 상가의 경우 전반적인 부동산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입지적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며 재분양이나 할인 분양상가들의 경우 기투자자들에게 입지와 가격등 상가에 중요한 각종 제반사정등이 미흡하다는 점이 반영되어 분양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의 선종필 대표는 “8월 LH 단지내 상가 입찰결과, 200%가 넘는 낙찰가율을 기록하는가하면 내정가 수준에서 낙찰받는 점포가 나오는 등 상품 입지별 투자자들의 선택이 양분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음 달로 공급될 예정인 광교지역의 물량을 필두로 상가 시장에 큰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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